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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부모님께서 대상포진이 의심된다고 연락이 와서 깜짝 놀라 부모님과 병원에 갔던 적이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감기인 줄 알고 방치했다가 치료기간도 길어지고, 상처와 신경통 등 후유증도 남을 수 있다고 합니다. 

50대 이상 면역력이 약해진 분들이 많이 걸리지만,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20~30대도 안심할 수 없다고 합니다. 미리미리 알아둬야 대비도 가능하죠. 이 포스팅을 보시면 대상포진에 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알 수 있을 겁니다. 물론 병이 의심되면 병원부터 찾아가세요. 

 

밑에 내용이 더 중요하니 끝까지 보시기 바랍니다. 그럼 아래에서 대상포진에 대해 파헤쳐 보겠습니다. 

 

대상포진 이란?

대상포진은 수두에 걸린 적이 있거나 수두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에게만 나타나는데요. 

어린 시절 감염되었더라도 무증상으로 지나가면 본인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VZV)가 1차 감염 이후 우리 몸속의 신경을 타고 척수 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동을 시작해 발진, 수포(물집), 극심한 신경통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 

 

50대 중년층에서 잘 발병합니다. 남성보다는 여성 호르몬 분비 저하로 다양한 신체, 정신적 변화가 나타나는 폐경기 여성은 특히 대상포진에 취약하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를 보입니다.

 

대상포진의 특징은 우리 몸의 신경 중의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점입니다. 

우리 몸의 신경은 척추에서 오른쪽, 왼쪽으로 한 가닥씩 나와 있기 때문에 대상포진에 걸리면 몸의 한쪽에만 통증과 수포를 동반한 피부 병변이 발생합니다. 

또한 신경 중에서도 감각신경과 운동신경 중 주로 감각신경에 침범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초기증상 

발열, 오한, 두통, 그리고 팔다리와 배에 생기는 근육통 등입니다. 한데 대상포진 초기에는 감기, 신경통이나 담에 걸린 것, 열, 전신 쇠약감, 감기몸살과 비슷해서 무심코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기몸살과 유사한 증상, 몸 한쪽의 심한 통증, 두통, 발열, 전신 쇠약감, 식욕부진
얼굴, 머리, 가슴, 배, 등, 허리 위주로 다양하게 나타남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통증 등 일반적인 근육통과는 다른 통증
두통, 복통, 팔다리 저림, 무기력감, 피부 가려움 현상

발진이 먼저 생기거나 발진 없이 통증만 있는 경우도 있어서 신경통, 디스크, 오십견, 요로결석, 늑막염 등으로 오인하기도 쉽습니다.

 

 이와 같은 증상들은 감기와 같은 다른 질환들에서도 나타나기 때문에 우리 몸에 수포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대상포진을 초기에 발견하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수포 병변이 없이 가렵고 근육이 아파서 근육통이나 다른 내부 장기 질환으로 오인하여  며칠 지나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발열과 함께 속이 메스껍고, 전신에 오한, 피부에 반점과 물집이 동반될 경우에는 반드시 병원을 찾아 대상포진인지 검사를 받아봐야 합니다.

 

수일 내에 물집이 그러나 수일 내에 물집이 나타나면 3일 이내에 고름집 모양으로 변하고 일주일이 지나면 딱지가 생깁니다. 

 

2~3주 

 

띠 모양의 붉은 발진과 물집, 병변의 날카로운 통증

 

피부 발진은 신경을 따라 띠 모양으로 나타나며, 하루 이내에 물집을 형성합니다.  이때 날카로운 통증이 동반되며, 고령일수록 통증의 양상이 심해집니다. 주로 얼굴, 몸통, 엉덩이에 좌우 대칭이 아닌 한쪽으로 발생하며, 신경이 있는 부위라면 어디든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으로 인한 수포는 주로 얼굴, 팔다리, 허리, 허벅지, 몸통 등에 나타나기 때문에 입술, 엉덩이, 항문, 성기 주변에 수포가 생겼다면 단순포진으로 인한 수포가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려움증 및 소화력 약화
전신에 열이 나고 두통, 구역질이 동반되기도 함
화상을 입은 듯 톡톡 쏘는 통증을 동반한 관절통
귀가 멍해지고 입이 살짝 돌아가는 증상
전반적으로 흉부, 옆구리, 가슴부위에 발진

발진과 물집이 생긴 지 2~3주가 지나면 딱지가 앉기 시작하고 점차 호전됩니다.

특징적인 증상은 피부 발진인데, 심한 통증이 먼저 생기고 3~10일이 지난 후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수주~ 수개월

일반적으로 대상포진 피부 병변이 치유되면 통증도 없어지지만, 신경을 침범한 바이러스가 신경 세포를 파괴했을 경우에는 칼로 찌르는 듯한 신경통이 수개월에서 수년 동안 지속하기도 합니다. 

 

신경통 발생, 불면증, 우울증, 안면 신경 마비, 실명, 청력 손상

 

후유증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좀 더 구체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특히 주의할 후유증, 합병증

대상포진 초기 증상이 나타났을 때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지속적인 통증으로 고통받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몸이 허약한 노인은 만성신경통인 ‘대상포진후 신경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통증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10~18% 정도에서는 발생하고, 고령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으며 60세 이상 환자에게서는 40%까지 발생하지만 60세 미만에서는 10% 미만으로 발생합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만성적으로 지속되어 우울증, 불면증을 일으키는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생기는 부위에 따라서 또다른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로 몸과 엉덩이인데, 드물게는 얼굴에도 생길 수 있습니다.  눈 주위에 생긴 경우에는 안구에 흉터를 남겨 시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코끝에 증상이 나타나면 눈에도 생길 수 있는 신호로 보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또한, 안면부 및 귀를 침범한 경우 안면 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 있다. 또한 방광 부위에 발생하면 소변을 못 보는 경우가 있다.

 

 

전체 환자의 5% 미만에서 운동신경을 침범할 수 있으며 운동신경의 마비로 팔이나 다리를 들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 골반 부위에 생기면 방광 부위 신경을 손상시켜 소변을 보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전염성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는 질환이기 때문에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염성은 약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염성이 아예 없다고 말하기 어려운 이유는 수포 안에 있는 바이러스 때문입니다.

 

수포를 만지거나 수포가 터졌을 때 바이러스에 의해서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상포진 초기 단계에 생긴 발진이나 수포가 가라앉아 생긴 딱지로 인해서는 전염될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환자를 접촉하였다고 이 병이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전에 수두를 앓은 경험이 없는 사람, 혹은 어린이나 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에게는 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으므로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질환이 한 번 발생하였다고 면역이 생기는 것은 아니며 다시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재발률은 매우 낮아서 0.1~1% 정도에 불과합니다.

 

 

대상포진 치료 초기가 중요

이제까지 자료에서 보듯이 초기증상을 판단해 빨리 병원에서 약을 처방 받는 등 치료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증상은 개인마다 차이가 있지만 증상이 나타나고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고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면 큰 통증 없이 완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치료는 7일간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거나 주사를 맞고, 통증 경감을 위해 진통제를 사용합니다.

 

세균 감염이 의심되면 항생제, 염증이 심할 때는 항염제나 스테로이드 치료를 병행합니다. 또한, 진통제로 조절되지 않는 통증은 신경차단술을 시행합니다.

 

대상포진이 걸렸다는 것은 면역력이 약해졌다는 증거이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 병은 바이러스로 인한 질병이기 때문에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는 치료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항바이러스제를 먹으면서도 몸을 충분하게 휴식을 취해줘야 면역력이 살아납니다.

 

 

최고의 치료는 예방

기본적으로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서 걸리는 병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풀기, 충분한 수면과 휴식,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는 식습관, 규칙적인 운동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비타민C, 홍삼 등 면역력에 좋은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과거에 수두를 앓았거나 아직 대상포진이 발병하지 않은 50대 이상이라면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으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그리고 예방접종으로 50% 정도는 대상포진을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효과가 약하다고 말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은 백신을 맞아 두면 대상포진을 앓더라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 증상을 많이 줄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대상포진에 걸렸던 분들도 치료 후 6~12개월 이후에 접종이 가능합니다. 특히, 대상포진 증상이 심했던 분들이나 신경통을 합병증으로 경험한 분들이라면 더욱 필요합니다.

 

국내에서 허가를 받은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MSD의 조스타박스'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조스터' 2종이 있다고 합니다. 가격은 10~20 만원 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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