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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 숄더렉을 마리네이드 해서 그리들에 구워 먹어 봤습니다. 

덩어리로 들어있어서 뼈를 따라 잘라줍니다.  너무 녹이면 오히려 썰기 힘들어서 실온에서 살짝 해동하고 썰어줬습니다. 

그냥 뼈에 따라 잘라주면 어렵지 않습니다. 

 

 

간마늘과 올리브 오일을 발라주고, 로즈메리를 뿌려줬습니다.  그리고 지퍼백에 넣어서 숙성시켰어요. 

 

냉장고에 넣어놓고 다음날 캠핑장에 가져갔는데, 약간 문제가 생겼네요. 

올리브 오일이 낮은 온도에서는 굳어버린다는 겁니다.  숙성을 위해 재워놨는데 굳어서 제대로 숙성이 된 건지 모르겠습니다. 

 

 

어쨌거나 구우니 굳은 올리브 오일도 녹고 잘 괜찮게 구워지네요.  그리들 가운데 기름으로 튀기듯이 굽고 레스팅도 해둡니다. 

레스팅은 구운 고기를 잠시 놔두는겁니다.  고기를 높은 온도에 구운 후에 놔두면 바로 고기가 식는 것이 아니라 내부 온도는 오히려 올라갑니다. 그 열로 고기 내부를 더 익히는 겁니다. 

외부 열로 고기를 전부 익히려고 하면 외부는 다 타버리고 고기는 딱딱해질 겁니다. 레스팅 과정으로 겉바속촉을 만드는 겁니다. 

 

양갈비 숄더렉 구이는 성공적이었습니다. 양갈비가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별로 냄새는 없었고요.  스테이크 소스를 꼭 찍어서 먹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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