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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이 떨어져서 구매하러 갔는데요.  둘러보는데 오랜만에 사는 거라 가격이 이렇게 비쌌나 놀랬습니다.  8개 12개 해서 웬만하면 3만 원 4만 원 이상도 많더군요. 

 

근데 이벤트 세일하고 있는 면도기가 있더군요.  2만원에 안 되는 가격에 면도기, 면도날, 쉐이빙 폼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도루코 페이스 6 골드라는 브랜드였습니다. 

페이스6은 아니었지만, 사실 한참 전에 도루코 3날 짜리를 썼던 적이 있는데, 너무 실망했었습니다. 그런데 그게 상대적인 게 그거 사기 전에 이미 5날 짜리를 쓰고 있었고, 3날은 그에 비해서는 성능이나 느낌이 안 좋은 게 당연하긴 했죠. 

 

이번에는 6날이니까 한번 믿고 사봤습니다.

 

 도루코 페이스6 면도날 세트 구성품

구성품은 면도날 12+1개, 면도기, 휴대용 캡, 쉐이빙 폼 

 

페이스6 면도날 세부 

페이스6이라는 명칭처럼 날이 6개입니다. 위쪽에 면도 젤 밴드가 있어서 쉐이빙이 없어도 면도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저렇게 밴드를 적용한 제품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사실 별 효용은 못 느끼겠어요. 

 

뒷면이 없어서 물을 흘려보내면 앞쪽으로 나옵니다. 이런 구조가 면도기를 청소할 때 좋더군요. 그냥 좀 센 물로 뒤에서 흘려보내면 잘린 수염이 대부분 빠지니까요. 

 

페이스6 휴대용 캡 

1박 이상으로 여행 가는 경우가 많지는 않아서 많이 쓰지는 않겠지만, 휴대할 때는 정말 유용할 것 같습니다.

 

면도기를 가져갈 때 혹시나 잘못 잡아서 손이 다치거나, 면도날이 다른데 쓸려서 망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 사실이니까요.

 

페이스6 직접 면도해본 결과

확실히 6날이라 부드럽게 밀리네요. 예전에 도루코에 실망했던 기억이랑은 너무 다르군요. 날 개수가 확실히 중요한 거 같아요. 

 

그냥 쉐이빙폼 뿌리고 면도했기 때문에 젤 밴드는 역시 도움이 되는 건지 아닌 건지 모르겠어요. 좀 더 써 봐야겠지만 첫 느낌은 이전에 쓰던 쉬크랑 별 차이는 못 느끼겠습니다.  가격은 꽤 저렴하게 샀으니 가성비로는 더 좋은 샘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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