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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 대한곱창 내돈내산 후기

와이프가 곱창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곱창집 가자고 했는데, 덜커덕 포장 곱창전골을 주문했네요. 세일 중이라 싸게 샀다고 하더군요. 

3인분에 소곱창 가격이 이 정도면 괜찮은 구성이긴 했습니다. 야채 등도 실하게 들어있는 거 같습니다.  요새 포장 요리는 정말 따로 준비할 게 없게 다 들어있네요. 

라면 사리 같은 경우 예전 같으면 "라면 사리를 추가하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뭐 이런 문구만 써놓고 말았을 텐데 말이죠.

포장지에 나오는 곱창전골처럼 모양을 낼 수가 없군요.  그런데 비주얼은 그냥 넘어가 주세요.  

라면 사리를 왜 기본 구성품으로 넣었는지 알 것 같습니다. 이거 라면이 정말 맛있네요. 진국인 국물에 라면을 건져먹으니 사리면은 그냥 기대 안 하고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특히 깻잎이랑 먹는 게 별미네요. 

주요 3 대장입니다.  건더기가 많이 들었네요. 글 쓰면서도 침이 넘어갑니다.  국물이 자극적이게 아주 맵지도 않고 괜찮았습니다. 

그릇에 덜어서 찍어봅니다. 추가한 거 없이 화사 대한곱창에 있는 그대로 넣고 끓인 겁니다.  보통 이런 거 사 오면 뭐 부족한 거 없나 보고 더 추가하는데 이 곱창전골은 딱히 더 넣을 게 없었습니다. 

양도 정말 3명이서 먹고 자박하게 남겼습니다. 다음에 밥 볶아먹을 정도는 됩니다. 일단 국물과 라면만으로 사실 밥 말아먹으면 한 끼는 뚝딱할 수 있을 듯합니다.  행사 후 가격이 너무 오르지 않는다면 현재로선 강추해도 될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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